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전세계에서 3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돌파했다. 3일 오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미국에서 1억 3964만 달러, 전세계에서 3억 1095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 3억 달러 흥행 성적은 여름철을 뜨겁게 달구는 초특급 블록버스터 영화의 흥행기준도 뛰어넘는 대기록이며 제작비 1400만 달러가 투입된 영화로서는 기적과도 같은 흥행성적표라고 평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 2주 연속 좌석 점유율 1위를 차지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지난 주말인 4월 12일까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스위스, 스웨덴,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브라질, 네덜란드, 스페인, 타이완, 홍콩 등 총 2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12일에 개봉해 개봉 17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1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에 머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주인공이 거액상금의 퀴즈쇼에 출연해 어떻게 최종단계에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를 그린 이야기다.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최다 부문을 석권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