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사돈 조PD, 방송국 PD인 줄 알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4.03 09: 07

연기자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탤런트 김영애가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애는 MBC ‘기분좋은날’을 통해 얼마 전 며느리를 맞아 가수 조PD와 사돈이 된 사연과, 불미스러운 일로 사업에 위기를 겪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김영애는 얼마 전 외동아들을 결혼시키면서 가수 조PD와 사돈 지간을 맺었다. 김영애의 외동아들 이민우와 조PD의 친여동생 조고은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 그녀는 “처음에는 조PD를 잘 몰라서 방송국 PD라고 생각했다. 나중에서야 인순이와 함께 ‘친구여’를 부른 가수인 것을 알고 반가웠다”고 밝혔다. 김영애는 며느리에 대해 “단정한 겉모습뿐만 아니라 차분하고 조신한 성격, 어른들에게 잘하는 모습이 가장 예뻐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해 황토 사업으로 인한 성공과 동시에 좌절도 맛봐야 했던 그녀는 “수면제를 먹지 않고는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하와이에서 6개월을 홀로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나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나 못지 않게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직원들이 더 걱정됐다. 그래서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된 탤런트 김영애의 이야기는 3일 ‘기분좋은날’에서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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