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2011년까지 아스날에 남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03 14: 54

아스날의 홈 구장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한동안은 아르센 웽거(60)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잉글랜드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웽거 감독이 향후 3년 동안은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기로 약속했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11년까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주주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아스날의 이반 가지디스(44) 단장 역시 "우리는 웽거 감독이 전심전력을 다해 팀을 지휘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말로 계약 연장을 반색하고 나섰다. 지난 1996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아스날로 적을 옮긴 웽거 감독은 리그 3회와 FA컵 4회 등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아스날은 2003-2004시즌 무패신화(26승12무)를 써내려가며 차지한 리그 우승과 2004-2005시즌 맨유와의 120분간의 혈투 끝에 올라선 FA컵 왕좌를 마지막으로 3년 간 무관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점 뒤져 있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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