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팀의 유스 출신인 세스크 파브레가스(21, 아스날)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아스날의 '슈퍼스타' 파브레가스를 잡기 위해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87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보도한 "레알 마드리드가 파브레가스 영입을 위해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316억 원)를 제시했다"는 금액의 3배에 달한다. 라포르타 회장은 이 날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파브레가스는 이미 클럽 시스템을 숙지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그를 영입해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주장에 힘을 실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날과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다가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며 아스날은 두 스페인 클럽의 제안에 격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로 적을 옮긴 파브레가스는 153경기(15골)에 나서 2개의 우승 트로피와 5개의 개인상을 휩쓸며 팀을 이끌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