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5차전 보이콧할 수도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4.03 21: 57

인천 전자랜드를 이끄는 최희암 감독이 5일 벌어질 전주 KCC와 5차전을 보이콧할 수도 있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희암 감독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4차전에서 85-94로 패한 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벤치가 약해 졌다. KCC가 돈이 많은 팀이라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전자랜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인가"라면서 분노했다. 이어 최희암 감독은 "이런 식으로는 KBL에 발전이 없다. 전주로 떠날지는 구단과 의논하고 결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희암 감독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KCC와 4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내내 리카르도 포웰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무기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전자랜드는 3쿼터 막바지부터 파울 트러블의 늪에 빠지면서 무력한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최희암 감독의 발언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이콧 발언은 팬들의 사랑으로 움직이는 프로농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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