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가네모토 토모아키(외야수)가 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개막전에서 41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을 터트렸다.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가네모토는 1회 1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우측 스탠드에서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멜로디가 나온 뒤 팬들의 성원에 보답이라고 하는 듯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그는 4-0으로 앞선 3회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가네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배트가 조금 앞섰다"고 밝혔다. 가네모토는 이날 홈런을 터트리며 역대 개막전 최고령 홈런 타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한편 한신은 가네모토의 맹타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