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스트레스 후유증?…이치로, 위궤양으로 DL명단
OSEN 기자
발행 2009.04.04 07: 51

그토록 스트레스가 쌓였을까. 한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연장 결승타를 터트려 일본에게 대회 2연패를 안겨준 스즈키 이치로(36)가 웨궤양 판정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들어갔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치로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진출 9년만에 처음으로 개막전부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구단홈페이지 따르면 이치로는 검진결과 위궤양으로 판정받았고 현재 출혈은 멈춘 상태. 그러나 구단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치로는 WBC를 마치고 구단에 복귀했다. 그러나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몸에 이상 징후를 보여줘 구단이 정밀검진을 결정한 바 있다. 아무래도 WBC 대회 과정에서 극심한 부진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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