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판의 '영원한 맞수'가 다시 만났다. 오는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오는 14일까지 5전 3선승제로 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배구판의 영원한 맞수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은 프로출범 후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서 격돌한다. 양 팀 모두 배구판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맞대결은 수비력의 대결로 점쳐지고 있다. 철벽 블로킹을 자랑하는 높이의 현대와 리시브와 디그에서 우위를 자랑하는 삼성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역대 4번의 챔프언 결정전서는 2대 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2005-2006, 2006-2007시즌 연속 우승컵을 안았던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6개팀 중 가장 강력한 높이를 자랑한다. 2004-2005, 2007-2008시즌 우승컵을 차지했던 삼성화재는 거미손같은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을 자령한다. 정규시즌서 현대캐피탈에 5승 2패로 우세를 보인 것도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시즌을 종합한 결과 양 팀의 전력은 백중세. 블로킹에서는 208-108로 현대캐피탈, 디그에서는 791-640으로 삼성화재가 앞서고 있어 블로킹과 디그의 싸움으로 우승의 향방을 점칠 수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