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제라드와 2013년까지 계약 연장 합의
OSEN 기자
발행 2009.04.04 08: 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29)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제라드와 2013년까지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2011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던 제라드는 이번 재계약의 결과에 따라 사실상 리버풀에서 은퇴할 때까지 뛰게 된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지난 1998년 성인 무대에 나선 제라드는 11년 동안 리버풀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면서 2004-200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끈 바 있다. 그런 제라드의 잔류 소식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최근 리버풀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한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에 환상적인 뉴스다"면서 "제라드는 다시 한 번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제라드는 은퇴할 때까지 리버풀에서 뛰게 됐고 리버풀의 미래도 밝아졌다. 제라드의 활약이 우리 팀을 어떻게 바꾸는 지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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