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거란 태후로 '천추태후' 투입 채시라와 카리스마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9.04.04 10: 24

배우 심혜진이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서 거란의 소태후로 출연한다.
심혜진은 5일 방송되는 KBS 2TV '천추태후' 28회에 소태후로 첫 등장해 채시라와 카리스마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거란의 소태후는 지략과 마성의 미모로 황제 경종의 부름을 받아 열일곱 나이에 황후가 된다. 정사를 돌보지 않는 경종을 대신해 거란의 명실상부한 최고 통치자가 돼 거란의 고려 침입 시 포로로 잡힌 천추태후(채시라 분)와 인연을 맺는다.
소태후는 천추태후를 심문하고 회유하는 과정에서 묘한 연민과 정서적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천추태후 역시 자신과 동일한 과거와 포부를 지닌 소태후와 맞서면서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포로로 잡혀온 천추태후를 쉽게 죽일 수 있음에도 그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소태후는 천추태후를 자신의 수하로 두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그 과정에서 채시라, 심혜진 이라는 카리스마 있는 두 연기파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기대된다.
한편 '천추태후'는 소태후 심혜진의 등장으로 드라마의 주된 장소가 거란국 수도로 옮겨가고 신선한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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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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