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즌 첫 타점 올리며 '33G 연속 출루'
OSEN 기자
발행 2009.04.04 15: 56

'안타 뽑는 기계' 김현수(21.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서부터 장타로 타점을 올리는 동시에 3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4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서 4-1로 앞선 5회 2사 2루에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윤석민(23)의 4구 째를 통타, 우중간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김동주(33)를 홈으로 인도했다. 김현수는 후속 타자 맷 왓슨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에 홈을 밟으며 쐐기득점까지 올렸다. 지난 시즌 3할5푼7리 9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중심 타자로 우뚝 선 김현수는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까지 이어진 '3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의 숫자를 33으로 늘려 나갔다. 국내 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롯데의 주포였던 펠릭스 호세가 보유하고 있다. 호세는 지난 2001년 6월 17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출루 기록을 이어간 뒤 2002~2005시즌까지 해외서 뛰다가 2006시즌 복귀, 그 해 4월 6일 경기까지 63경기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세웠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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