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WBC 2회 연속 우승 여운은 가시지 않았다.
일본 도쿄돔에 위치한 한 스포츠브랜드 매장 입구에 마련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다. 일본 언론은 이 인형을 '하라 감독의 굿 터치 피겨'라고 표현한다.
하라 감독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이 인형은 야구팬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돔을 찾은 팬들은 저마다 하라 감독 특유의 제스처를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히로시마와의 개막 3연전 내내 도쿄돔 2층 출입구에는 WBC 우승 트로피를 비롯해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유니폼과 애장품 전시 행사가 열렸다.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한 팬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한편 WBC 우승 기념 전시회는 도쿄돔을 비롯해 각 구장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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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중인 이승엽이 3일 도쿄돔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 한 여성팬이 도쿄돔에 있는 하라 감독의 밀납인형과 같은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도쿄돔=손용호 기자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