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혼성 그룹 홀라당의 두 번째 음반이 10일 발매된다. ‘Remember’라는 타이틀이 붙은 디지털 싱글이 가요팬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그룹 홀라당은 200kg이 넘는 멤버 빅죠의 등장으로 인터넷이나 방송가에서 크게 화제가 된 이들이다. 하지만 화제성에 버금가는 음악성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Remember’라는 이번 싱글 앨범은 ‘과거로의 여행’이 컨셉트다.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 눈으로 보기보다는 가슴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이 수록돼 있다. ‘라디오 시대’를 대변이라도 하려는 듯 ‘Turn on the radio’를 부르짖는다. 이들이 말하는 ‘라디오 시대’는 ‘좋았던 옛 시절’이다. 당시 한국 가요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노래 가사 한 구절에 팬들은 울고 또 웃었다. 홀라당 멤버들도 20년 전으로 돌아가 한참 즐겨듣던 음악들을 고르고 골라, 당시 최고 히트곡이면서 요즘도 사랑받고 있는 샤니스(Shanice)의 ‘I love your smile’을 타이틀곡으로 삼았다. 이 곡은 최근 SBS TV ‘패밀리가 떴다’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리기도 했다. 국내 퍼블리싱 업체를 통해 미국의 아티스트에게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작곡가만 4명이나 돼 저작권을 해결하는데 지난 겨울을 다 소비했다고 한다. 두 번째 곡인 ‘Turn on the radio’는 SBS 라디오 ‘송은이 신봉선의 동거동락’의 BG로 쓰이는 곡으로 디스코풍으로 재편곡 됐다. 뮤직비디오는 6일 티저 필름이 온라인에서 서비스 된다. 개그맨 한현민 김기욱, 레이싱걸 홍하나와 외국 배우들이 등장하는 이 뮤직비디오는 동영상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는 기법을 적용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