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30) 동생 이은주(28)가 잠시나마 오빠 얼굴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이재진이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대구에서 헌병대에 체포, 현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동생 이은주는 9일 오전 이재진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얼굴을 보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 다행히 이은주는 이날 오후 오빠 이재진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이은주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6시 30분께 OSEN과의 전화통화를 갖고 "이은주가 이재진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다. 오빠의 얼굴을 보고 건강 상태만 묻는 정도의 짧은 면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진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심리적인 고통도 크고 그랬을 테니 건강상태가 그리 좋았던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이은주는 오빠가 무사히 돌아와 이렇게 얼굴을 볼 수 있게 된 사실 만으로도 다행이고 고마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8일 이재진이 체포 됐다는 말을 들은 후 "무사히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고맙다. 정말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이은주 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달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33개월이 넘도록 복귀를 하지 않았다.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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