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타 외야수 이진영(29)이 베이스러닝 도중 우측 발목을 삐긋해 6회 수비부터 교체됐다. 이진영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4회말 공격 때 유격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를 치고 1루로 전력질주, 1루 베이스를 밟다가 발못을 삐끗했다. 이진영은 다음타자 이대형의 기습번트 안타때 2루까지 진루한 뒤 통증을 호소, 트레이너로부터 임시 처지를 받은 후 안치용의 적시 2루타 때 홈인했다. 이진영은 5회초 수비 때도 우익수로 나갔으나 제대로 달리지를 못해 5회말을 마친 후 6회부터 손인호로 교체됐다. 지난 겨울 FA 계약을 맺고 LG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답게 올 시즌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LG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도 2안타를 때렸다. 이날은 올 시즌 처음으로 톱타자로 출장했다. LG 구단은 큰 부상은 아니나 보호 차원에서 바꿨다. sun@osen.co.kr 2루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이진영. /잠실=김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