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이승엽(33)은 6회부터 교체 투입됐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2 대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6회 2사 만루서 6번 알폰소 타석 때 대타로 나섰으나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8회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9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1회 1사 후 기무라-오가사와라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말 수비 때 1-1 동점을 허용한 요미우리는 3회 오가사와라의 1타점 2루타, 5회 1사 후 다니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루서 6번 알폰소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사카모토가 우전 안타를 터트려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거인군단의 불방망이는 7회 가메이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2사 1, 3루서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스가 잇달아 2루타를 터트리며 7-1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 사카모토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서 쓰루오카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개막전에서 난타당하며 고배를 마셨던 요미우리 선발 그레이싱어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공격에서는 오가사와라가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고 사카모토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4게임째 침묵한 이승엽은 타율이 1할2푼5리(16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