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 김해에서 하나 되다!…‘아시아공연예술제’
OSEN 기자
발행 2009.04.10 08: 22

가야 문화의 발상지였던 김해에서 제1회 아시아 공연예술제(예술감독 이윤택)가 10일부터 17일까지 김해 대성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김해시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김해를 21세기 새로운 아시아 국제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올해 처음 소개된 아시아공연예술축제는 김해가야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일본 시즈오카 국제무대예술촌, 북경희곡학원, 인도 남부 전통 예술촌 등 국제적인 공연-전시 문화예술단체들과 상호 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정례적인 교환 공연, 학술 세미나, 워크숍, 전시 등을 상호방문을 통해 김해를 중심으로 21세기 아시아 국제 문화 교통망을 형성한다.
아시아 공연예술제는 아시아 각국 공연예술의 전통과 원형을 살려 보존할 수 있는 국제적인 축제다. 2009 예술제는 한국, 일본, 몽골, 인도 등 4개국의 협력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과 인도에서 활동하는 일본 극단 쿠나우카의 배우 미카리, 몽골의 민요가수 곰보도르즈 밤바자르갈과 몽골의 춤꾼 도르즈팔람 멍흐줄, 몽골안사 푸렙후테무진 등 몽골의 3인 예술가, 한국의 작곡가겸 연주가 원일, 음악집단 바람곶, 밀양백중놀이 춤꾼 하용부 등이 참가한다.
각국을 대표하는 작품 6편이 김해무대에 오른다. 김해 금관가야국의 건국시화를 소재로한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아름다운 동반자-사랑의 제국편'(연출 이윤택), 일본 미키리 퍼포먼스와 인도의 실험예술가 상카르 벵카테슈바란의 합작무용극 '코끼리의 운명'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하용부-원일-바람곶과 몽고예술의 협력으로 이뤄낸 '기마 천신족의 몸짓과 소리', 장승의 민담을 마당극으로 엮어낸 부산시립극단의 마당극 '무엇이 될꼬하니'(연출 채윤일), 극단 여행자의 한국적 셰익스피어 극 '한여름 밤의 꿈'(연출 양정웅), 문화예술 타악그룹 온터의 퓨전타악 '따뚜'가 부대행사로 공연된다.
제 1회 아시아공연예술제는 경남 김해의 대성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jin@osen.co.kr
아시아공연예술제 참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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