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에이스 힘이냐, 베테랑 노련미냐
OSEN 기자
발행 2009.04.10 10: 10

에이스와 베테랑의 격돌. 10일 광주 KIA-삼성전은 어려운 처지의 팀끼리의 대결이다. 삼성은 팀은 개막 2연승으로 휘파람을 불었지만 히어로즈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KIA를 상대로 재도약의 계기를 찾아야 한다. 만일 4연패까지 당한다면 초반부터 힘들어질 수 있다. 반면 KIA는 지난 9일 아쉬운 무승부를 했다. 1승3패1무. 9회말과 연장 12회말 절호의 끝내기 찬스를 잡고도 두 개의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올해부터 달라진 승률 계산 적용 때문에 무승부는 곧 패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때문에 전날 경기의 여파가 이날 삼성전에 미칠 지 주목된다. 삼성은 윤성환이 출격한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에이스 자격증을 받았다. 첫 경기 호투와 함께 2연승을 노린다. 지난 해 KIA를 상대로 5경기 등판, 1승2패 방어율 3.32를 마크했다.초반 기세를 이어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을 있는 등판이다. KIA는 노장 이대진이 나선다. 이대진은 올해 100승에 도전한다. 현재 97승으로 3승을 따내면 꿈의 10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첫 승에 목마르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과 다양한 유인구로 승부하게 된다. 삼성의 젊어진 타선을 상대로 노련한 피칭이 시험받는다. 특히 주목받는 포인트는 신인들의 대결이다. 삼성은 '제 2의 이종범'이라는 김상수가 있다. KIA는 4할대의 타격을 자랑하고 있는 고졸루키 안치홍이 주전으로 뛴다. 두 선수들의 방망이 대결도 좋은 관전포인트이다. 신인왕 경쟁자로 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다. 양팀 타선의 힘이나 투수진의 대결을 본다면 삼성의 우위가 점쳐진다. 그러나 KIA는 이틀연속 두 자리수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윤성환의 에이스의 힘, 이대진의 노련한 피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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