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한 모따가 신태용 감독의 홈 첫 승을 일궈낼까?. 성남은 오는 1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09 K리그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의 '레전드'로 올 시즌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이번 포항과 라이벌전에서 기필코 홈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성남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2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선수단의 대대적 개편으로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한 성남은 부상에서 회복한 장학영이 돌아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뒤늦게 합류한 모따도 지난 피스컵코리아2009 2라운드 인천과 경기서 골 맛을 보면서 감각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따는 우여곡절 끝에 성남에 다시 합류한 후 성실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훈련에도 열중이고 심판에게 늘어놓던 강한 항의도 많이 준 상태. 따라서 정규리그 첫 승과 신태용 감독의 홈 첫 승을 위해서 모따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포항도 최근 3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으나 올 시즌 1승 3무로 패배는 없다. 또 최근 성남전 8경기 연속 무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