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안젤코가 아닌 삼성화재의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4.10 16: 19

"배구에는 혼자 치는 홈런은 없다. 당연히 팀의 승리다". 안젤코가 포스트시즌 신기록인 43득점을 퍼올리며 맹타를 휘둘렸지만 신치용 감독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팀워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안젤코를 다른 선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승리는 힘들었다. 오늘 승리는 당연히 팀의 승리다. 1세트는 안젤코의 범실 때문에 졌다. 범실을 하더라도 믿어야 한다. 다행히 안젤코가 2세트부터 페이스를 찾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일부 매체에 보도된 것과 같은현대캐피탈을 무시한 발언은 없었다"고 해명한 뒤 "우리가 이기든 지든 배구 팬들이 재미있다는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자세를 덧붙여 설명했다. 남은 경기 일정에 대해 "이기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2차전 끝나고 이틀 쉰 게 도움이 됐다. 오늘도 보면 우리 팀은 물론 현대캐피탈도 체력이 떨어졌다.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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