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2승 호투'삼성, KIA 잡고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4.10 21: 25

삼성이 KIA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돌아온 채태인의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과 함께 3승3패를 기록했다. KIA는 1승4패1무. 삼성은 투타에서 KIA를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채태인은 KIA 선발 이대진을 상대로 우중월 장외홈런을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도박징계가 풀리자마자 4번타자로 출전, 첫 타석에서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3회 공격에서는 2사후 집중타로 이대진을 두들겼다. 신인 김상수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양준혁이 2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강봉규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고 이대진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박석민은 1타점 2루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KIA는 3회말 공격에서 김상훈이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추격전을 개시하는 듯 했다. 이후 윤성환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얻지 못하다 8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원섭의 병살타때 한 점을 얻는데 그쳤다. 두 점차 추격을 받게 되자 삼성은 9회초 공격에서 우동균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1사2루에서 현재윤이 좌월 2루타를 터트려 쐐기점을 얻었다. KIA로서는 찬스 때 병살타에 이어 쐐기점을 내준 뼈아픈 순간이었다. 윤성환은 7회2사까지 KIA 타선을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올리며 팀 3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국민노예'정현욱에 이어 권혁,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3점 앞선 9회 등판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따냈다. KIA 선발 이대진은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로페즈는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6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고졸루키 안치홍은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려 4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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