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40대의 나이에 오랜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음반을 낸 인물이 있어 화제다. '40대 비'가 되겠다며 가요계에 노크한 이부영 씨(46)가 그 주인공. 이 씨는 중년의 카리스마로 "꿈을 위한 도전에 나이 제한은 없다"고 당당히 외치고 있다. 이 씨가 꿈을 이룬 건 무려 20여년 만. “어릴 적부터 유독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요.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집에 노래방 기계를 사놓고 스트레스를 해소했지만 어딘가 섭섭한 마음은 숨길 수 없더라고요”라며 쓴웃음을 짓는 이부영 씨다. 이 씨의 데뷔곡은 ‘내 사랑의 반쪽’. 이 노래에 대해 김기표 프로듀서는 “모든 연령대가 따라 부르기 쉽고 중독성 있는 음악을 추구했기 때문에 트로트보다는 기존의 댄스 음악에 가까운 것이 이 노래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비장의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 신나는 음악에 맞는 안무를 최고의 비보이팀으로부터 석 달 넘게 배우고 있다. 15초 동안 진행될 퍼포먼스를 위한 힘겨운 준비다. “40대라고 해서 아저씨는 아니다. 그래서 젊은 친구들도 좋아할 수 있는 임팩트하고 젊은 감각의 안무를 준비했다”는 이 씨는 우산을 소품으로 한 퍼포먼스 연습에 오늘도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음악이나 이력을 듣고 누군가에게는 꿈을 향한 도전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겸손한 이부영 씨의 말이다. /OSEN=엔터테인먼트부 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