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 만루포 등 6타점' 디트로이트, 텍사스 4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9.04.11 07: 39

[OSEN=강재욱 객원기자]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선발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27)의 호투와 중심타자 미겔 카브레라(25)의 만루 홈런 포함 6타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텍사스 레인저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디트로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서 벌어진 홈경기서 15-2 대승을 거두며 텍사스의 연승을 저지하며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는 화력 대 화력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의외로 안타수 14-6의 결과에서 나타나듯 디트로이트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2-0으로 앞선 디트로이트는 4회말 공격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측의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3-0으로 앞서나갔고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선 카브레라가 상대 선발 크리스 벤슨으로부터 센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작렬시키며 스코어가 7-0으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카브레라의 시즌 3호 홈런. 2007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디트로이트 선발 갈라라가는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8삼진 1실점(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4번 타자로 출전한 카브레라는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의 괴력을 선보이며 타선을 이끌었고 3번 레이 오도녜스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반면 클리블랜드와 홈 3연전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탔던 텍사스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텍사스의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으로 5선발 자리를 차지하며 첫 등판한 선발 벤슨은 5이닝 10피안타(2홈런) 2볼넷 3삼진 10실점(8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미겔 카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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