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팬들, 칸나바로 지키기 캠페인 돌입
OSEN 기자
발행 2009.04.11 08: 17

'칸나바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 안 된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 유력한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36)의 재계약을 위해 팬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고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가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의 몸이 되는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과 나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월 신임 회장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어떤 선수 영입이나 이적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칸나바로의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 칸나바로의 이적 저지를 선언하고 나선 이들은 그 첫 행동으로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재계약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재계약을 원하는 팬들의 서명을 받아 비센테 볼루다 현 회장을 압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신임 회장 선거까지 깊숙이 관여할 계획인 이들은 칸나바로의 은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팬클럽의 한 관계자는 "칸나바로가 보여준 헌신, 업적, 통제력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뛰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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