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덜랜드는 물론 포르투도 잡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1 08: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선덜랜드전 승리를 예고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4년 만에 2연패에 빠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둬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페데리코 마케다(18)라는 스타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박지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에서 열린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장 후 체력 회복이 덜 된 상황이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 벤치서 팀의 역전승을 지켜본 박지성은 "국가대표 경기 후에는 항상 힘들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월드컵 예선 여파가 남아 있던 탓인지 박지성은 8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장해 58분간 활약하면서도 본래의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팀은 2-2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11일 오후 11시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지성은 10일 팀 공식홈페이지(www.manutd.com)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승리를 거둔 것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다"면서 "선덜랜드와 경기도 중요하다. 모두 협력해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는 16일 원정경기로 치를 포르투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대해 박지성은 "홈에서 2골을 내주고 비긴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었다"면서 "철저히 대비를 한다면 2차전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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