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영화배우 엄정화(38)가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 음악감독인 정재형(37)의 소극장 콘서트에 올라 우정을 과시한다. 엄정화는 4월 18, 19일 세종M씨어터에서 열리는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콘서트’에 우정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과 정재형의 새 앨범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에서 루시드폴과 함께 참여한 신곡 ‘시간은 그대와 흘러’를 부른다. 김동률, 유희열, 루시드폴 등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 대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콘서트’는 가수 엄정화의 참여로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엄정화의 출연 확정에는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과 우정이 작용했다. 그 동안 영화 '오로라 공주', 'Mr. 로빈 꼬시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에서 각각 여배우와 음악감독으로 작품을 함께 해온 두 사람이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음악을 통해 가수로서 함께하는 첫 무대를 꾸미게 된 것이다. 정재형은 자신의 파리 유학시절의 단상을 그린 책 '파리스 토크'(Paris Talk)에서 “정화는 모든 일을 결정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서질 듯 예민하지만 그 일을 결정하고 밀어 붙일 때는 다시 강철 여인으로 변모한다. 나의 음악을 이해하는 오누이 같은 친구다”라로 표현하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공연은 18, 19일 이틀간 단독 무대를 꾸미는 정재형을 비롯해 라울 미동, 라세 린드, 레이첼 야마가타 등 해외 실력파 가수와 김광진, 조규찬, 이한철, 장기하와 얼굴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해 4월 16일부터 26일까지 릴레이로 펼쳐진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