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에 서는 가수, 연기자를 보는 것이 이제는 더이상 어색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향긋한 봄바람을 타고 좀처럼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속속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임창정, 알렉스, 김정민이 그들이다. 6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임창정은 노개런티로 30회 뮤지컬 공연에 출연할 것을 약속했고 알렉스는 극중 '알렉스'를 연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또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민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임창정은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실감나게 그린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다. 임창정은 '빨래'의 제작자인 김희원 씨와의 의리로 30회 노개런티 출연을 약속했다. 임창정이 사회성 짙은 이번 뮤지컬에서 연기력과 가청력을 어떻게 녹여낼지 궁금하다. 알렉스와 김정민 역시 각각 '온에어''더 팬츠'로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알렉스가 출연하는 '온에어'는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써온 작품이다. 알렉스는 '온에어 시즌 3'에서 극중 '알렉스' 역에 캐스팅 됐다. 김정민은 시트콤 '코끼리''남자셋 여자셋''느낌표!''웃으면 복이와요' 등의 방송 코미디 연출과 대본을 써온 10년지기 콤비 이민호PD와 김균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더 팬츠'에서 목욕탕안의 남자를 연기하며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다.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쳐 보이고 있는 이 욕심많은 스타들이 뮤지컬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