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인생극장 YES or NO’ 편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예스/노’ 선택을 하면서 진행됐다. 멤버들은 각각 예스 또는 노를 선택해 주어진 미션대로 무조건 따라야 한다. 첫 번째 ‘그냥 못난 대로 사시겠습니까?’ 두 번째 ‘더 예뻐지시겠습니까?’ 등의 질문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 질문을 사전에 모른 채 예스/노를 선택했다. 예스를 선택한 멤버들은 쌍커플 테이프를 붙이고 코의 대를 높이는 등 얼굴을 성형의 설정으로 부담스러움을 전해 폭소를 터트렸다. 세 번째는 ‘리무진을 타시겠습니까?’의 질문이었다. 박명수 노홍철 전진은 예스를 선택해 멋진 리무진을 타게 됐다. 이들은 다과를 먹고 음료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안락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노를 선택한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는 앞뒤가 뚫려서 엉망인 차를 타게 됐다. 유재석은 “신세가 너무 처량하다”며 서러운 심정을 전했다. 네 번째 ‘무한도전 녹화에서 빠지겠습니까?’에서는 정준하만이 예스를 선택해 잠시 동안 얼굴이 가려진 채로 방송을 했다. 정형돈은 제작진을 향해 “카메라를 정준하에게 잡지도 말라”고 말했다. 이후 ‘정중앙(정준하)을 사랑합니까?’ ‘전진한테 5만원 주고 마빡 한대’ ‘매니저한테 이마 한대 코디한테 한대 맞을 수 없겠니?’ 등의 질문이 이어지며 한 치 앞을 예측 할 수 없는 리얼한 상황을 전개시켜나갔다. 멤버들은 영화관에 도착했으며 예스와 노의 게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으로 나눠 미션을 수행했다. 유재석 전진 정형돈은 영화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콜라 팝콘 피자도 먹지 못해 울상을 지었다. 정형돈은 “피자를 달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하루이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 멤버들은 영화를 전혀 보지 못해 다른 멤버들의 반응만 들으며 영화의 내용을 궁금해 했다. 이후 ‘해물탕은 어떤 재료로 만드시겠습니까?’의 질문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초반 계속해서 신들린 선택을 하며 완벽한 해물탕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유재석이 과자를 선택하는 등 불운의 멤버 때문에 해물탕을 서서히 망가뜨려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후 앞과 옆이 다 뚫린 망가진 오픈카를 타고 세차를 해야 하는 팀으로 노홍철과 정형돈이 선택돼 이들은 세차장 안에서 거센 물줄기를 맞으며 세차를 해 웃음을 전했다. 다음 선택은 자장면과 짬뽕으로 자장면을 선택한 유재석 정형돈 전진은 서울역 앞에 도착해 다시 비행기와 육로로 가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짬뽕을 선택한 정준하와 박명수는 고급 호텔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게 됐지만 이후 메뉴도 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서서 당황스러워했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늘 대박이다. 진짜 빵빵 터지는 것 같다” “역시 무한도전이다. 매번 다른 시도와 기획, 참신함이 좋다” “오늘은 처음부터 웃긴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