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유일한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가 조금씩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바나의 추장’과 ‘맹구’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심현섭이 ‘개그야’를 통해 복귀를 알리면서 침체된 ‘개그야’의 부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거기에 독립 편성된 ‘세바퀴’가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개그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BC에 따르면 심현섭은 오는 18일부터 ‘개그야’에 출연하며 박준형, 정종철과 함께 ‘세계 듣기 평가’라는 새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현섭은 또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패러디한 ‘가슴팍도사’에서 여장 도사로 변신해 의뢰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컨셉트의 개그를 준비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개그야’의 침체 원인을 편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기획의 코너와 인프라가 받쳐지면 편성과 시청률 문제는 그 다음이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심현섭과 기존의 ‘개그야’ 멤버들이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바퀴’의 상승 효과 역시 ‘개그야’에게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6년 김미려의 ‘사모님’과 죄민수 조원석이 출연한 ‘별을 쏘다’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개그야’가 심현섭의 복귀와 ‘개그야’의 상승 효과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