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구설 '샴페인', 시청률 한자릿수로 하락
OSEN 기자
발행 2009.04.12 09: 02

주말 심야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던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이 시청률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1일 방송된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은 9.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샴페인'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진 것은 1월 24일 8.7%를 기록한 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유일한 심야 토크 프로그램으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 MBC '개그야' 등과 경쟁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직접 경쟁은 피했지만 '세바퀴'가 토요일 오후 10시대로 독립편성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최근 게스트들의 경험담이 거짓이라는 구설에 잇달아 오르기도 했다. '샴페인'은 지난 12월 김예분이 게스트로 출연해 SBS 라디오 '컬투쇼'에 소개된 내용을 자신의 경험담인양 털어놔 빈축을 샀다. 또 탤런트 김세아는 2월 출연해 "인기 탤런트 K씨가 나를 좋아했다"고 말하며 논란이 됐고 최근 현영이 공개한 에피소드 역시 '컬투쇼' 방영 분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잇단 구설과 경쟁 프로그램의 출연으로 '샴페인'은 토요 심야 유일한 토크쇼로서의 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