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을 막지 못해 졌다. 그러나 4라운드 6할 승부가 목표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11일 화승과 4라운드 개막전서 2-3 역전패를 당한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은 이제동의 당해내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패배로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시즌 16패째를 당하며 6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우리의 지금 순위는 6위다. 4라운드, 5라운드 6할 승부가 목표다. 계획대로 잘 풀린다면 4위 내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안정권에 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서 신상문 박명수 등 주전 외에 이경민 김상욱 등 신예 선수들을 기용한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여러 선수들에게 경기적인 부담감 극복을 주문했다. 승부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문제이니 만큼 좋아질 거로 기대하고 있다. 4세트 이경민은 졌지만 그만큼 한 것도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새롭게 적용되는 맵에 대해 연구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4세트의 경우 테란의 출전을 배제한 상황이었다. 상대가 테란을 쓸 것이라는 생각을 못한 상황서 당한 패배이니 만큼 다시 한 번 맵에 대한 분석을 더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