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티에레스, "시어러는 마라도나와 비슷한 성향"
OSEN 기자
발행 2009.04.12 10: 22

"시어러 감독은 마라도나 감독과 비슷한 성향을 지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미드필더 호나스 구티에레스(26, 아르헨티나)가 소속팀 앨런 시어러(38) 감독과 디에고 마라도나(49)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비교하고 나섰다. 구티에레스는 12일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기 전 지도자 경력이 일천하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선수들에게 라이벌과 싸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독려하는 등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 시어러 감독 역시 처음 지휘봉을 잡았지만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통해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구티에레스의 감언과는 달리 최근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볼리비아에 1-6으로 패했고 시어러 감독 역시 데뷔전서 첼시에 패한 뒤 스토크 시티와 비기며 현역 시절의 영웅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RCD 마요르카에서 뉴캐슬로 이적해 5년 계약을 체결한 구티에레스는 지난해 9월 어깨부상으로 잠시 결장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붙박이'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 중에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9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구티에레스는 지난 2월 프랑스와의 평가전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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