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8일 성남 제1종합경기장서 벌어진 피스컵 코리아 2009 2차전서 김민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성남 일화의 모따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에 징계를 요청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서 김민수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들어가 볼을 받는 과정에서 모따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해 그대로 쓰러졌음에도 주심이 옐로카드를 주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김석현 인천 부단장은 12일 "이미 모따의 행위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에 강력히 징계를 요청한 상황이다. 13일 김민수의 진단서도 첨부해 보낼 예정이다. 고의성이 다분한 가격이었는데 왜 징계가 없는지 의문이다.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사후 징계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해 FC 서울의 이청용은 리그 2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서 수비수 김태형에게 이단 옆차기를 해 퇴장 당했으나 사후 징계는 없었던 반면 지난해 4월 전북의 제칼로는 수원 2군과의 경기서 상대 선수를 때려 1군 10경기, 2군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고 방출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어떻게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