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인 KCC의 외국인 선수 칼 미첼이 500만원의 벌금을 물게됐다. 한국 프로농구연맹(KBL)은 12일 오전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중 미첼의 퇴장 중 관중에 대한 불손한 행위에 대해 팬들에 대한 사과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테크니컬 파울 2회를 받고 퇴장당한 행위에 대해 제재금 4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벤치로 나가던 미첼은 원주 관중들의 야유에 즉각적으로 반응,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들의 만류를 통해 가까스로 빠져 나가던 미첼은 화이트의 부인과 동부 팬들이 있는 쪽을 향해 손으로 목을 긋는 도발적인 행동을 보였다. 미첼의 행동에 자극을 받은 화이트는 격분, 퇴장하는 미첼을 쫓아가며 일전불사의 자세를 취했다. 다행히 화이트의 부인과 구단 관계자들의 만류로 인해 큰 불상사는 없었지만 첼시의 행동은 용날될 수 없는 것이었다. 한편 경기종료 후 지체없이 코트를 떠나 대기실로 가야 하나 동부 웬델 화이트의 퇴장 지연 행위에 대해 제재금 30만원을 부과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