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2호 역전 2점포 작렬(2보)
OSEN 기자
발행 2009.04.12 16: 25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드디어 홈런포를 작렬 시켰다. 이승엽은 12일 도쿄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장, 3-4로 뒤져 있던 6회 한신의 외국인 우완 투수 스콧 애치슨(33)을 상대로 우월 역전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사 주자 1루에 두고 볼카운트 1볼에서 애치슨의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원한 아치를 그려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4월 4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꼭 일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의 홈런에 이어 4일과 마찬가지로 포수 아베도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화답햇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서 있던 1회에도 한신 선발 후쿠하라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1회 초 2사 2루에서 한신의 재일교포 강타자 가네모토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잘 잡아내 선제 실점의 위기를 넘기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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