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의 신인 윤호영이 전주 KCC와 대결에서 승리를 이끈 뒤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상대 주득점원인 추승균을 6점으로 묶음과 동시에 하승진의 공격도 잘 막아낸 윤호영의 활약으로 동부는 11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KCC를 87-75로 꺾고 2승 1패로 앞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윤호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추승균과 하승진을 잘 막은 것이 승인이라고 분석했다. 윤호영은 "1쿼터에 하승진을 6점 이내로 막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나섰던 것이 주효했다. 4점으로 막았으니 팀에 공헌한 것 같다. 하승진에게 1차적으로 볼을 못 잡게 하고 2차적으로 볼을 잡아도 바짝 붙어서 수비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경기 내내 불호령을 던진 전창진 감독에 대해 윤호영은 "항상 혼나기 때문에 면역이 됐다"고 미소로 답한 뒤 "주어진 시간에 장점을 잘 살려 팀 플레이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