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투진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김)명제가 정말 잘해주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형 유망주'로 5시즌 째 1군 무대를 밟고 있는 김명제(22)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후 "계속 어려운 경기들을 펼쳤는데 다행히 이겼네"라며 안도의 웃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투수진이 넉넉지 않았는 데 다행히 명제가 좋은 피칭을 펼쳐주었다. 선발 투수 김명제의 승리다"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산은 현재 '승리 계투' 중 한 명인 임태훈(21)이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상태라 한 주 간 계투진 공백 속에 한화-LG와의 연속 6경기를 치렀다. "특히 7이닝이나 소화하며 계투 부담을 최소화 한 것이 눈에 띄었다"라고 밝힌 김 감독은 "다음 주 부터는 수월한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안도감 섞인 웃음 속에 덕아웃을 떠났다. farinelli@osen.co.kr 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