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플로리다 말린스의 우완투수 조시 존슨(25)이 완투승을 기록하며 요한 산타나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존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자책)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총 투구수 113개중 스트라이크는 77개. 이로써 존슨은 지난 8일 워싱턴과의 경기서 6⅔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이날 9이닝 1실점으로 2경기서 1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평균 자책점 0.57의 특급피칭을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는 2회말 플로리다 공격서 결정적 실책 한 개로 인해 승부가 갈렸다. 2사후 제레미 허미다가 볼넷으로 출루한 2사1루 상황에서 코디 로스가 친 플라이 타구를 메츠 좌익수 다니엘 머피가 실책을 범하며 1-0 플로리다가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나갔고, 이어진 2사 2루 상황서 로니 파울리노의 좌전안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플로리다 선발 존슨은 6회 원아웃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9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존슨은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후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다. 하지만 2사 1루 상황서 라이언 처치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완투승을 달성했다. 메츠 선발 요한 산타나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3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평균 자책점이 0.71로 내려갔지만 팀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지난 7일 신시내티전 승리(5⅔이닝 1실점) 이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산타나는 2게임에서 12⅔이닝 동안 2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플로리다는 5승째(1패)를 거뒀고, 패한 뉴욕 메츠는 3승 3패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