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호나우두, 정신 차려!"
OSEN 기자
발행 2009.04.13 09: 22

"파울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골 찬스를 놓치지 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애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에게 쓴소리를 터뜨렸다. 퍼거슨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두는 항상 심판에게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 몇몇 상황은 맞지만 몇몇 상황은 아니다. 누구나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할 수는 없다"고 충고했다. 실제로 호나우두는 올 시즌 상대 수비수와 충돌이 있을 시 심판에게 과도한 어필을 하는 모습이 잦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호나우두답지 못하게 골 찬스를 번번이 놓치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드릴 수 없다. 호나우두에게도 신경쓰지 말라고 전했다. 그러나 빅리그서 골 기회를 놓치면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득점력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49경기에서 42골을 터트려 2008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로를 석권했지만 올 시즌 43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