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또는 영화에 등장한 외국의 촬영지 중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온 뉴칼레도니아가 최고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투어가 리서치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와 함께 성인남녀 1824명을 대상으로 해외촬영 영상물 및 해당 관광지에 대한 생각을 공동 설문한 결과, 해외촬영 영상물을 보면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지를 묻는 질문에 71.4%(1303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3년간 방영된 주요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중 직접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45.0%가 뉴칼레도니아를 꼽았고, 뒤를 이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등장한 체코 프라하(38.6%),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배경이었던 프랑스 파리(35.7%),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인도네시아 발리(32.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3년간 방영된 해외촬영 영상을 보고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5.1%(276명)가 ‘있다’고 답했으며, 방문했던 시기로는 68.6%(184명)가 ‘드라마 종영 6개월 이후’였다고 답해 해외촬영으로 인한 이미지 상승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6개월을 넘어 장기적으로도 진행될 수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해외 촬영지를 방문한 경험이 ‘없다’고 답한 84.9%(1548명)는 그 이유로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 부족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기 때문에 ▲더 좋은 여행지가 많아서 ▲드라마의 환상이 깨질 것 같아서 라고 답했다.
남수현 모두투어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지난 2005년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라하의 연인’을 시작으로 ‘주몽’, ‘황금신부’,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등의 촬영 협찬이 성공을 거두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며 “여행지 본래의 아름다움을 전하면서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해외촬영 협찬은 앞으로도 강력한 마케팅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