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1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그 동안 여러 작품에서 역사 속 위인의 모습을 연기해온 최수종이 이번에는 연극 무대에서 독립지사 안중근 의사로 변신한다. 올 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99주년이자 이토 히로부미를 토살 한 하얼빈 의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다수의 방송과 문화계 전반에서 안중근 의사를 기리기 위한 작품들이 대거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오는 6월부터 막이 오를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의 주연으로 최수종이 낙점됐다. 1997년 연극 ‘서울 열목어’이후 12년 만에 선택한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가 단순한 애국 독립지사를 넘어 최근 일본에서도 재평가되는 ‘동양평화론’을 제시한 정치사상가로서의 면모 등을 담은 연극이다. 최수종은 이번 연극을 통해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작 그의 뜻과 정신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안중근 의사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각오다. 배우 정혜선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하는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은 오는 6월 4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