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길거리 음식-③ 필리핀
OSEN 기자
발행 2009.04.13 10: 01

“입맛에는 국경이 없다! 현지인처럼 즐겨라!” 따호(Taho) 필리핀의 가장 특색 있는 길거리 음식인 따호는 우리나라의 연두부와 같다고 보면 된다. 따호는 따뜻한 연두부에 사탕수수 즙과 젤리를 같이 넣어 만드는 음식으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에 담아주기 때문에 여행 중에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더 없이 좋다. 바쁜 직장인의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이용 되기도 한다. 바나나큐(Banana Que) 필리핀의 대표 과일인 바나나를 주 재료로 만든 바나나큐는 바나나를 튀겨 소스를 끼얹거나, 흑설탕을 뿌려 대나무 꼬챙이에 2~3개 꽂아 튀긴 음식이다. 맛은 쫄깃하면서도 약간 새콤달콤 하다. 한 개를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영양 간식으로 그만이며 한번 먹으면 자꾸 사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부코파이(Buco Pie) 얇은 밀가루 반죽 속에 코코넛 과육을 듬뿍 담고 소스를 발라 구워낸 파이요리! 따뜻한 부코파이는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피쉬볼(Fish Ball) 생선살로 만든 어묵을 기름에 튀겨 매콤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다. 한국의 어묵과 비슷한 끼끼암(Kikiam), 오징어볼 (Squid Ball)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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