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길거리 음식-④ 이집트
OSEN 기자
발행 2009.04.13 10: 06

“입맛에는 국경이 없다! 현지인처럼 즐겨라!” 코샤리(Kushari) 코샤리는 이집트인들의 주식으로 여겨질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 코샤리는 쌀, 마카로니, 렌즈콩, 볶은 양파에 매운 토마토소스를 섞어 만든 요리로 담백함과 매운 소스의 맛이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집트에서는 음식점이나 노점에 줄을 서서 코샤리를 주문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주문 후 눈 깜짝할 사이에 만들어지는 코샤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재료를 직접 골라 자신의 기호에 맞는 코샤리를 주문할 수도 있다. 따메야(Ta'miyya) 따메야는 갈은 콩을 납작하고 둥글게 만들어 튀긴 요리로, 팔라펠(Falafe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양은 고로케와 비슷하지만 콩으로 만들어져 단백질과 여러 영양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특히 따메야의 주 재료는 병아리콩과 렌즈콩으로, 특히 볼록한 렌즈 모양의 잘고 납작한 렌즈콩은 김치, 올리브오일, 낫토,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따메야는 기호에 따라 야채 및 각종 소스와 함께 이집트 빵인 에이쉬에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기도 하는데, 손에 들고 다니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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