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길거리 음식-⑦ 뉴칼레도니아
OSEN 기자
발행 2009.04.13 10: 30

“입맛에는 국경이 없다! 현지인처럼 즐겨라!” 부냐(Bougna)는 뉴칼레도니아의 원주민들이 신년행사나 결혼식과 같은 큰 행사날에 먹는 전통음식이다. 각종 야채를 넣고 조미한 닭고기와 생선을 넙적한 바나나 잎으로 싼 뒤 불에 달군 돌멩이에 올려놓고 찌는 독특한 방식의 요리다.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요리로 옛날에는 매우 이른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먼저 땅을 파서 불을 지핀 뒤 그 안에 돌을 넣고 뜨겁게 달군다. 그런 다음 바나나 잎으로 싼 재료를 올리고 다시 흙을 덮어 2시간 동안 푹 익혀야 음식이 완성된다. 주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나 민박집에서 맛볼 수 있으며 시간이 걸리는 요리이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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