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 '18세 영웅' 페데리코 마케다(이탈리아)가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더라도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선수 개인이 우승 메달을 받기 위해서는 선발이나 후보 명단에 올라 10경기에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리그 2경기에 출장한 마케다는 남은 7경기에 선발이나 후보명단에 오르더라도 메달을 받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러나 변수는 아직 남아 있다. 지난 2006-20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앨런 스미스(현 뉴캐슬)는 시즌 내내 발목 부상에 시달리다 후반부에 복귀해 9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리그 우승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맨유는 포지션의 특성상 오랜 시간 벤치를 지켜야 하는 NO.2 골키퍼에게도 메달을 수여했던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아스톤 빌라 및 선덜랜드전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잡아낸 마케다가 잔여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간다면 메달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2승 5무 4패(승점 71)을 기록 중인 맨유는 20승 10무 2패(승점 70)의 리버풀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