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MICE 목적지로 ‘우뚝’ 성장 지난 5년간 비즈니스 방문자 43% 증가 호주주정부는 호주를 MICE 최고 목적지로 알리고, 체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목적지로의 성장을 위해 호주컨벤션뷰로 협회와 컨벤션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비즈니스 이벤트 협의회 등과 함께 ‘비즈니스 이벤트 오스트레일리아(Business Events Australia, BEA)’를 출범하고, 성공적인 회의와 컨벤션·인센티브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ABS(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호주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호주를 방문한 외국인은 43% 증가했으며, 이 중 전시와 회의를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은 32% 증가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지난 5년간 전시 및 회의 목적의 호주 방문객이 무려 156%나 성장했으며, 일본 46%, 캐나다 43%, 싱가포르는 28% 늘었다. 한국의 경우 지난 5년간 전시 및 회의 목적의 방문객이 3%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경기 침체와 원화가치 하락 등의 이유로 작년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심화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작년 동기 대비 총 24% 감소했으며, 이 중 전시와 회의를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인은 28% 감소했다. 한편 전시와 회의를 목적으로 호주를 방문하는 상위 10개국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중국, 한국,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 총 6개가 랭크돼 있다. 이에 호주는 전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MICE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아시아 주요 마켓인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을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 박람회 ‘TABEE(Team Australia Business Events Education)’를 매년 개최,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을 테마로 설정하고 호주의 친환경 정책 및 여행업체 등을 부각시켜 호주를 ‘최고의 친환경 MICE 목적지’로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에 호주는 종이 브로슈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e브로슈어 제공을 원칙으로 함은 물론, 팀빌딩 활동 시 각 팀이 획득한 점수를 모아 지난 2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호주 빅토리아주 자연 복원을 위해 기부하는 등 TABEE 기간 내내 친환경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