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존슨 퇴출... 새 용병 물색
OSEN 기자
발행 2009.04.13 12: 02

SK가 용병투수 마이크 존슨(34)을 웨이버 공시했다. SK는 13일 외국인 우완 투수 존슨을 교체하기로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SK는 팀의 선발투수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존슨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다고 판단, 이번 교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조만간 존슨 선수를 대체할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존슨은 올 시즌 용병 중 퇴출 1호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SK는 지난 12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앞서 존슨을 2군으로 내리는 대신 외야수 오현근을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시범경기부터 부진했던 존슨은 지난 4일 문학 한화전에서 중간 투수로 나와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고 지난 10일 목동 히어로즈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던 존슨은 지난해 대만리그에서 20승 2패를 기록, 올 시즌 니코스키와 함께 SK 선발진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자신의 원래 투구폼을 찾지 못한 채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시즌 전부터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구상에 차질을 빚게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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