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에도 등판이 가능하다". 외국인 투수 마이크 존슨(35)을 퇴출시킨 SK가 대체 용병으로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우완 투수와 접촉 중이며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존슨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김성근 감독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존슨을 퇴출한 데 대해 "성격도 좋고 생활도 잘했는데 아쉽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 그 정도의 구위로는 한국타자들을 상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투수 대신 타자를 영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현재 SK는 투수가 없다. 타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완 선발 투수를 알아보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답했다. 시즌 전 선발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전병두, 이승호가 최근에야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는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SK 민경삼 본부장은 "현재 계약이 80~90% 상태다. 내일 오후면 최종 계약 성사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