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갈라쇼에서 강한 음악 선보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3 14: 12

"부드러운 음악 대신 강한 음악을 선보이겠다". '피겨퀸' 김연아(19, 고려대)가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처음으로 빙상에 선 모습을 공개했다. 오는 24일 'KCC 스위첸 페스타온 아이스 2009' 갈라쇼에 앞둔 김연아는 12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훈련을 10분간 공개한 뒤 미디어 데이를 가졌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때문에 준비를 많이 못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 멋진 갈라쇼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힌 뒤 "준비한 프로그램은 이번만을 위한 것이며 차후에 사용할지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그동안 갈라쇼에서 부드러운 음악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이라는 강한 음악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통해 피겨를 더 많이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많이 참여하고 싶다. 나 때문에 피겨를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들었다. 힘들겠지만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강원 평창의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 추진과 관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를 계속 맡아왔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할 계획"이라며 해외 전훈에 대해서는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10bird@osen.co.kr 화성=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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