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포르투전 승리가 트레블의 초석"
OSEN 기자
발행 2009.04.14 07: 22

"FC 포르투를 물리치고 트레블(3관왕)을 향해 나아가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 포르투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맨유는 지난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골을 기록했지만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와 마리아누 곤살레스에게 골문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맨유는 포르투가 홈에서 단 한 차례도 잉글랜드 클럽에 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힘겨운 원정경기가 예상된다. 호나두두는 지난 13일 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포르투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운을 뗀 뒤 "맨유가 포르투보다 낫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하다. 그러나 현재 포르투갈 최고의 팀인 포르투를 경계해야 한다. 포르투는 좋은 감독과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1차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이어 호나우두는 "가능하다면 모든 팀을 이기길 원한다. 올 시즌 리그와 FA컵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고 싶다. 팀 동료들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다. 모두 스스로를 믿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올 시즌 유난히 부정적인 바디 랭귀지가 많다는 주장에 호나우두는 "행복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억지로 이를 드러내며 웃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내제적인 행복"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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